“남현희, 벤틀리 본인 명의 알려지기 전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남현희, 벤틀리 본인 명의 알려지기 전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인생도박 0 934 0 0

벤틀리 경찰에 제출한 남현희

임의 제출 전 매각 시도 의혹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에게 선물 받은 외제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 하기 전 매각하려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씨의 사기 혐의가 언론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 그가 중고차 매매 상사를 찾아가 차량 매입 견적을 문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연인 전청조와 공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 남현희 인스타그램

사건·사고 종합 탐사 콘텐츠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는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남현희의 입장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부분을 짚었다.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입장문을 언급, "남현희가 (전 씨와 공모한) 공범일 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공모 관계(에 대한 사실은) 추후 밝혀질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현희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이어 "이 사건 피해자들을 일일이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분들 모두 '전 씨 옆에는 남현희가 있었다', '전 씨 말을 보다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는데 (남현희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공통으로 얘기했다"며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언론 기사를 종합해 보면 전 씨가 거둬들인 (사기) 범죄로 인한 수익금 중 상당 부분은 남현희에게 사치품을 사주고 생활비를 주는 데 사용한 것이 맞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남현희가 이 사건의 관계인으로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거나 기타 입장문을 게시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태도는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라며 "왜 그것을 안 했을까 저는 그게 좀 아쉽다"고 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는 "남현희 말대로 정말로 (전 씨의 사기 행위를) 몰랐고, 정말 억울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뉴스, 라디오 등 언론사와 인터뷰하고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입장문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현희를 비방하는 여론이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며 "남현희는 본인이 이 사건에서 대중에게 짊어지고 가야 할 왕관의 무게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는 국가대표 출신인 남현희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남현희는 이것이 사기인지 인지하지 못했고 본인 가족과 주변에 전 씨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왔다. 자의적이든 타의든 전 씨 범행을 방조한 것 또한 사실이다. 본인의 억울함과 피해 사실은 수사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언론과 대중에게는 정중한 사과와 무게감 있는 선행됐다면 이렇게까지 본인을 향한 대중의 질타와 비난이 이어지진 않았을 거란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전청조의 사기 혐의가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 남현희가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을 중고차 매매 상사를 통해 매각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겸 사설 탐정 카라큘라    / 유튜브

그는 "현재 전 씨에 관한 고소·고발이 접수된 것만 17건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중 남현희를 공범으로 특정해 적시한 경우는 2건으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남현희가 (전 씨로부터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는 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이 부분에서 카라큘라가 남현희에게 묻고 싶다. 이 차량 매각 시도하셨지 않냐"고 했다.

카라큘라가 남현희를 향해 벤틀리 매각 시도 사실을 묻고 있다. / 유튜브

카라큘라는 "(앞서 지난달 31일) 해당 차량이 남현희 명의고 전 씨와 함께 현금으로 전액 지불하고 구입한 사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초 단독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남현희를 향해 "(이 영상이 나가기 전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매매 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해당 차량 매입 견적을 받은 사실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이 문제라는 거다. 현재 전 씨 사기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은 26억 원이다. (피해자) 상당수는 남현희에게 (전 씨를) 소개받거나 남현희가 전 씨 사기 행각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입 모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SNS 글로 협박하고 (피해자라는 식으로) 언론 대응을 한다? 이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남현희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중고차 매매 상사를 찾아 벤틀리 매각을 문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카라큘라    / 유튜브

그는 "어떤 입장이고 본인이 억울한 거 충분히 알겠다. (다만) 방법이 잘못됐다는 거다. 본인을 비판하고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고소장을 보내 입을 막으려 하고, 인스타그램에 '나도 피해자다', '억울하다' '왜 나를 비난하냐', '내가 죽어야 끝나냐'는 글을 올리는 게 맞느냐"며 "대중이 남현희를 죽으라고 종용하는 거냐? 저 카라큘라, 이 사건 피해자들,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남현희 죽음을 독촉했냐? 피해자 피해 복구를 위해 사과와 반성, 적극적인 행동이 있었으면 비판받을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현희에게 진심 어린 부탁을 드리고 싶다.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만 호소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피해자들을 도와주길 바란다. '몰랐다', '아니다', '나는 관계없다'가 아니라 '몰라서 미안하다', '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그것이 뭐가 됐든 나도 함께 돕겠다' 이 말이 어렵냐. 부디 남현희가 현명한 판단과 대응을 하길 바란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물을 닦아내는 데라도 동참해달라.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을 공개한 카라큘라 / 유튜브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남현희가 임의 제출한 명품 가방, 시계, 주얼리 등과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 등 그간 전 씨로부터 받은 물품 40여 종을 압수했다.

남현희는 일각에서 제기된 공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각종 선물을 임의 제출하면서 '모든 선물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현희 측 변호인은 지난 11일 언론을 통해 "남현희는 (전 씨가 선물에 쓴) 돈의 출처가 (사기 피해자의) 피해금인 줄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엄청난 부자로 믿었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기에 받은 것이다. 전 씨가 특별히 (돈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다"고 밝혔다.

또 "전 씨는 만나자마자 엄청난 물량 공세로 환심을 산 뒤 결혼한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남현희가 '혼인 빙자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현재 남현희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0 Comments
제목
Category